법흥사

남해 포교당 법흥사입니다.

[출처] 마음의 쉼터가 되어주는 남해 법흥사 | 작성자 보물섬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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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4-12-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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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쉼터가 되어주는 남해 법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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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배경으로 인생 샷 담는 행복한 상상으로 떠나게 되는 여행지, 여름이면 제일 먼저 떠올려지는 여행지 중 한 곳이 바로 남해입니다. 


남해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남해대교와 창선교가 생겨서 지금은 오고 가는 길이 편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사계절 상관없이 봄이면 유채꽃과 함께 벚꽃 향연이 펼쳐지는 풍경을 보기 위해 찾게 되고, 여름이면 남해에 있는 많은 해수욕장을 찾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게 되고, 가을이면 알록달록 예쁘게 물들어가는 단풍색과 함께 푸른 바다를 함께 감상하기 위해 찾게 되고, 겨울은 겨울바다를 보기 위해 찾게 되는 인기 있는 여행지라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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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해역인 남해바다를 보기 위해 떠난 남해 여행이지만, 남해읍에 있는 시장에서 장도 보고 점심도 해결할 겸 찾은 남해읍에서 잠깐만 시선을 돌리면 가볍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법흥사입니다.


남해군청과 인접한 봉강산(봉황산)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는 법흥사 주변에는 남해향교도 있고 남해교육지원청과 같은 시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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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흥사는 포교를 목적으로 세워진 사찰이라고 합니다.


법흥사를 감싸고 있는 봉강산(봉황산)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산책을 즐기기 위해 법흥사를 통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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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흥사로 향하는 길목에 여느 사찰들처럼 일주문이 있거나 사천왕문이 있지는 않지만, 기와를 머리에 이고 있는 담장길을 따라 올라가면 법흥사 경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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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로 떠나는 여행은 종교적인 의미를 새기며 찾을 수 있겠지만, 저는 불교나 기독교, 천주교와 같은 특정 종교를 믿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사찰은 수려한 자연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산과 함께 하다 보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여행의 주제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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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누각의 형태이거나 거대한 범종루의 모습은 아니지만 법흥사에도 범종을 볼 수 있습니다.


범종은 사찰에서 사람을 모이게 하거나 시각을 알리기 위하여 치는 종입니다. 법구사물 중 하나로 중생을 제도하는 불구입니다.


범종의 신앙적인 의미는 종소리를 듣는 순간만이라도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데에 있습니다.


범종의 청명한 소리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에 찌든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편안하게 해주며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참회토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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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통일되게 해주세요"라고 꼬불꼬불 귀엽게 적혀있는 칠판이 보입니다.


아이들 글씨체가 왜 이렇게 있나 싶지만, 법흥사는 포교당과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어린이집이 함께 있는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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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은 그대로 의연하건만, 흰 구름만 둥둥 떠다니더라" 청산은 진리를 말하는 것이고, 흰 구름은 인간의 마음을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찰에서 인간의 마음을 보살피고 육체도 함께 보살펴 주는 곳이니 법흥사 사찰에 있는 기와에 새겨진 글귀가 더 가슴에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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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듯한 형태를 지닌 봉강산(봉황산)처럼, 법흥사를 찾았던 날, 학의 날개는 아니지만 백로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하고 있는 풍경을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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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의 장독 행렬은 아니지만 이렇게 사찰에서 만나게 되는 장독대는 산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풍경입니다.


아담하고 소담스럽게 자리 잡고 있는 장독대 너머로 남해군 남해읍의 모습이 살짝 드러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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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흥사가 있는 곳 옆에는 1450년 당시 남해 현령을 지낸 하신이 설립한 남해향교가 있습니다.


법흥사와 남해향교가 인근하고 있어 남해읍 도심의 휴식공간으로 생각하고 찾아도 좋고, 마음의 편안함을 찾기 위해 방문해도 좋습니다.


일반 사찰들처럼 약사전, 산신각, 용왕전, 칠성각 등의 전각은 볼 수 없었습니다.


포교원은 불교의 홍보와 전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사찰들처럼 기도처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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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법흥사는 1900여 년도 초에 남해 용문사와 화방사가 합동으로 지금의 남해읍 사무소 자리에 중건하여 남해지역 포교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포교당의 보광전과 남해 군수의 객사 건물이 같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1917년 현재의 위치로 보광전과 객사 건물을 그대로 옮겨 세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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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광전은 다시 대웅전으로, 객사 건물은 설법전으로 새롭게 중건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심검당과 성행당이 있습니다.


포교 현장에서 불교와 중생들의 중간다리 역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아이들과 일반인을 상대로 다양한 포교 플랫폼과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는 법흥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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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화상은 중국의 승려로 몸집이 뚱뚱하고 이마는 찡그리고 있으며, 배는 늘어져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말이 일정치 않고, 아무 데서나 눕고 자고 했습니다.


언제나 지팡이에 자루를 걸어 메고, 다양한 물건을 모두 그 속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사람을 만나서 무엇이든 보기만 하면 달라고 하였답니다.


먹을 것은 무엇이나 주기만 하면 받아먹으면서 조금씩 나누어 그 자루에 넣곤 하였는데,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포대화상이라 불렀습니다.


그런 그는 어려운 중생을 돌봐주기도 했는데요.


선물을 주듯 포대에서 아낌없이 꺼내주는 그의 모습을 보며 세간에서는 미륵보살의 화신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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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불교의 산실이며, 지역 불교 활성화를 위한 일임을 담당하고 있는 법흥사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전방위 포교를 펼치고 있는 사찰입니다.


법흥사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일찍이 불교와 친밀함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아이들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해맑은 동심의 나래를 펼쳐주는 것과 동시에 교육장으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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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흥사의 성행당과 심검당에는 쌍계사 조실이신 고산 대종사께서 직접 써 주신 편액이 걸려있습니다.


남해읍에 들렸다면 부담 없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번 들러보아도 좋을 법흥사, 법흥사 뒤편으로 시선을 돌리면 우거진 소나무 숲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마음의 쉼터가 되어주는 남해 법흥사|작성자 보물섬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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